152번 메르스 환자 숨져…완치 판정 받았었는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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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52번 환자(66)가 사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25일) 1시 52분쯤 152번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
152번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에서는 해제됐다. 하지만 이후 폐 이식 수술과 함께 집중 치료까지 받았고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역당국에 의해 ’상태 불안정‘ 환자로 분류 중이던 2명의 메르스 환자 중 1명에 포함됐다.
152번 환자의 사망으로 인해 메르스 환자 중 숨진 사람은 37명으로 늘었고 치명률도 19.9%로 상승했다. 현재 메르스 감염 상태(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에 있는 환자는 완치 판정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 1명이다. 이 환자에 대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는 계속 음성과 양성의 경계 주변을 오가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여전히 병원에서 후유증 혹은 기저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80번 환자 제외)는 4명이다. 이 중 74번 환자 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내를 간병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숨진 환자에 대해 “메르스로 인해 폐이식까지 받았지만 경과가 호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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