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로 글로벌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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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GDP 10% 차지…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GDP 10% 차지…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K프랜차이즈로 글로벌시장 공략"](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AA.10755940.1.jpg)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사진)은 지난 23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경주컨벤션’에서 “그간의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K프랜차이즈의 세계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프랜차이즈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컨벤션을 열고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공략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협회 명예회장인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bbq로 세계 진출을 한다고 했을 때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57개국에서 5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중국의 ‘치맥 열풍’과 미국 스포츠스타디움 입점을 계기로 bbq를 맥도날드와 서브웨이를 넘어서는 프랜차이즈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공략 전략으로 ‘코발리제이션(Korea+globalization)’ 개념을 소개했다. 윤 회장은 “메인 메뉴인 치킨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맛을 그대로 구현하되 사이드 메뉴는 현지식과 접목시키고 있다”며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해외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작은 한국 시장에 만족하지 말고 중국 공략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 유아용품회사 경영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보다 60배 이상 큰 시장”이라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해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한 뒤 올해 2월부터 중국 베이징에 있는 청쿵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날 컨벤션에는 조 회장과 윤 회장, 조 교수를 비롯해 협회 명예회장인 김용만 김가네 회장, 이병억 이수푸드빌 회장 등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컨벤션에서 배운 노하우를 공유해 K프랜차이즈가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