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로 배우 샤론 패럴,"왕년에 태권도 좀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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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기자] 한국을 방문한 샤론 패럴(75)이 25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남산 팔각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10회 남산국제문화축제'를 방문, 태권도복을 모티브로 한 '한복 패션쇼'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인 24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복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 전 세계 언론에 '한복'과 '태권도' 등을 언급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문화홍보원 주최로 리춤무용단의 진도북, 각설이 공연 등을 비롯해 동량춤무용단의 전통검무와 설날 민속공연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통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메인 패션쇼는 디자이너 목은정씨가 총 연출을 맡아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in Seoul’ 주제로 패션쇼를 펼쳐 현장을 찾은 500여명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샤론 패럴은 목씨가 제작한 퓨전 태권도복을 입고 어린이 모델 등과 무대에 등장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샤론 패럴이 '코리아 마니아'임을 자청하며 '한복'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문화원과 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샤론 패럴은 "20대 때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있다. 최근엔 건강이 좋지 않아 집 인근에 태권도장을 찾아가 볼까 생각한 적도 있다"며 "한국을 처음 방문해 너무 흥분된다. 퓨전으로 변신한 태권도복을 입게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전날인 24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복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 전 세계 언론에 '한복'과 '태권도' 등을 언급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문화홍보원 주최로 리춤무용단의 진도북, 각설이 공연 등을 비롯해 동량춤무용단의 전통검무와 설날 민속공연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통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메인 패션쇼는 디자이너 목은정씨가 총 연출을 맡아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in Seoul’ 주제로 패션쇼를 펼쳐 현장을 찾은 500여명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샤론 패럴은 목씨가 제작한 퓨전 태권도복을 입고 어린이 모델 등과 무대에 등장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샤론 패럴이 '코리아 마니아'임을 자청하며 '한복'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문화원과 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샤론 패럴은 "20대 때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있다. 최근엔 건강이 좋지 않아 집 인근에 태권도장을 찾아가 볼까 생각한 적도 있다"며 "한국을 처음 방문해 너무 흥분된다. 퓨전으로 변신한 태권도복을 입게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