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8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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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6784억 영업손실
삼성중공업은 846억 흑자
삼성중공업은 846억 흑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3분기에 67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 1조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조선 ‘빅3’의 적자 규모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 10조9184억원, 영업손실 67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2분기에 비해 8.7%,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2.0% 줄었다. 8분기 연속 적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던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1700억원 규모의 손실로 반영했다”며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설계변경에 따른 인도 지연 및 비용 증가 현상이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1조5481억원의 적자를 낸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조4364억원으로 2분기 대비 69.3% 증가했다.
대우조선은 29일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손실폭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3대 대형 조선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4조96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현대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 10조9184억원, 영업손실 67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2분기에 비해 8.7%,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2.0% 줄었다. 8분기 연속 적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던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1700억원 규모의 손실로 반영했다”며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설계변경에 따른 인도 지연 및 비용 증가 현상이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1조5481억원의 적자를 낸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조4364억원으로 2분기 대비 69.3% 증가했다.
대우조선은 29일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손실폭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3대 대형 조선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4조96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