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넉 달 만에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6일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권 만기는 3년과 10년, 15년, 20년 등 네 가지가 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10년짜리가 1000억원어치, 나머지는 500억원어치씩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AA’다.

최근 우량 회사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번 회사채도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으로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SK텔레콤59-1)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