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지배지분순이익 주춤…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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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 지배지분순이익 측면에서 증가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4조7000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각각 10.6%와 17.8% 늘어났다.
채상욱 연구원은 "토목원가율이 일부 상승했지만 주택원가율은 낮아서 이를 상쇄했다"며 "플랜트 원가율이 확연히 개선되면서 실적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주 측면에서는 부진했다는 진단이다. 누적 수주 규모는 1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본사의 합산수주가 전년누적 11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채 연구원은 "해외건설 수주 총액이 지난해 대비 최소 25%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해외수주 감소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현대건설의 지배지분순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낮췄다.
그는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9928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지만 지배지분순이익은 사실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는 1회성 이벤트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에 의한 손금불산입 효과 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1.8% 증가하고, 지배순익은 4880억으로 16.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4조7000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각각 10.6%와 17.8% 늘어났다.
채상욱 연구원은 "토목원가율이 일부 상승했지만 주택원가율은 낮아서 이를 상쇄했다"며 "플랜트 원가율이 확연히 개선되면서 실적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주 측면에서는 부진했다는 진단이다. 누적 수주 규모는 1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본사의 합산수주가 전년누적 11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채 연구원은 "해외건설 수주 총액이 지난해 대비 최소 25%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해외수주 감소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현대건설의 지배지분순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낮췄다.
그는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9928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지만 지배지분순이익은 사실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는 1회성 이벤트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에 의한 손금불산입 효과 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1.8% 증가하고, 지배순익은 4880억으로 16.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