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구매력 있는 시니어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의는 최근 발간한 'GG 마켓 공략 보고서'에서 왕성한 경제, 사회, 여가 활동을 이어가는 1950∼1971년생 시니어를 'GG'(Grand Generation)로 정의하고, 초고령화 시대에는 이들이 주류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시니어 시장에서의 대부분은 개척의 여지가 큰 GG 마켓"이라며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는 GG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GG는 스스로를 시니어로 인지하지 않고 생물학적 신체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은 '감성 나이'로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이 GG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할 경우 감성 나이를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또 젊게 보이기 위해 건강 관리와 외모 가꾸기에 투자하는 GG를 중심으로 '일상 속 노화 관리'가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시장은 2025년 2조원 규모로 전망되며, 건기식, 케어푸드, 메디푸드 등 개인 맞춤형 식단과 보조식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 못지않은 디지털 친숙도를 보이는 '실버 서퍼' 증가에도 대응이 필요하다. 향후 디지털 수용성이 높은 GG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제품과 설루션이 확대될 전망이다.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찾아오면 상대적 가치를 주는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상향 소비를 추구하게 된다"며 "GG는 자신을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선정하는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신규 편입됐다. 작년 선도은행에 이름을 올렸던 JP모간체이스와 크레디아그리콜은 제외됐다.기재부와 한은은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국민·농협·산업·신한·우리·하나·SC제일은행 등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기재부와 한은은 재무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가운데 원·달러 현물환·외환스왑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매년 선정한다. 선도은행으로 지정되면 이른바 '은행세'로 불리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 감면받을 수 있다.기재부는 올해 선도은행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간대별로 거래 실적 가중치를 차등 적용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오후 10시 체결된 거래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거래의 2배, 오후 10시와 다음 날 오전 2시 사이에 체결된 거래에는 3배의 가중치를 적용했다. 은행들이 야간에 더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7월 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기재부는 선도은행에 적용하는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선도은행 공제액을 양방향 거래실적이 아닌 매도·매수 가격을 제시(호가)해 체결된 '시장조성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해당 항목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 한도 또한 부담금 부과 대상 금액의 1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이 지난주 행정예고를 마쳤으며 2026년 관련 조항을 적용할 계획이다.박상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신설한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사업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랫동안 기획해 예비타당성검토 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올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중기부는 그동안 지역특화산업육성+(R&D)를 통해 비수도권 주력산업에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R&D)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비수도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존 체계는 계승하되, 지원 성과 극대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등과 연계한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지역간 경쟁 도입, 산학연 협력 중심 및 사업화 집중 연계 등 지원 방식과 내용을 변경했다.지원 대상 품목은 지역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과 중앙이 협력해 지정했다. 올해는 342개의 품목을 공고하고 최종 111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선행사업에서는 예산을 지역간 거의 균등하게 배분했지만, 이 사업은 품목을 개발할 중소기업 등을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그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서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자체 역량만으로 추진하는 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형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연구개발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인 '레전드 50+'를 긴밀히 연계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사업구성은 산·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