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국도화학의 현재 주가가 실적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손지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85.7% 늘어난 216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같은 호실적은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비용 간 차이)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에 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76% 가량 이익이 늘어 강세 추이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또 국도화학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 7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에너지·화학 업종 내 중소형 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현재 4500억원 내외 시가총액은 충분히 매력적이며, 사실상 순현금 구조에 부채비율도 60% 수준이어서 재무적 매력 역시 높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