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00원)보다 5.55원 오른 셈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까지 미국의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가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소폭 상승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를 볼 때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성명서에는 매파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다"면서 "지난 9월 FOMC 때보다 중국과 신흥국의 경기 우려감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있어 역외시장도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8.00~114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