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한 자사 '코덱스 코스피 ETF'(상장지수펀드)가 두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 가격은 코스피지수의 10배 수준으로 책정해, 지수가 2000포인트(pt)일 경우 2만원 수준에서 거래된다.

삼성운용 측은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가 시장 전체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배재규 패시브총괄 전무는 "해외에서는 이미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전 종목에 투자하는 토탈 마켓 인덱스 투자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750여개 종목을 오차 없이 관리하기 위해 운용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