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유방·혈액암 치료제 판권 셀트리온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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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중인 신약과 중복"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는 28일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혈액암인 림프종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항체 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북미·유럽 판권을 지난달 셀트리온에 반납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에 더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허셉틴·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북미·유럽 판매파트너 물색작업을 하고 있다.
화이자는 “허셉틴과 리툭산의 판권을 반납한 것은 자체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과 겹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도 자체 개발 중이나 이미 램시마를 확보한 상태에서 신규 제품을 내놓을 경우 ‘반독점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유럽과 북미에서 램시마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지난 2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북미·유럽 판권이 있는 호스피라를 인수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셉틴과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신규 판매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화이자와의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화이자는 “허셉틴과 리툭산의 판권을 반납한 것은 자체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과 겹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도 자체 개발 중이나 이미 램시마를 확보한 상태에서 신규 제품을 내놓을 경우 ‘반독점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유럽과 북미에서 램시마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지난 2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북미·유럽 판권이 있는 호스피라를 인수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셉틴과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신규 판매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화이자와의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