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에 재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00원)보다 14.90원 상승한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미 달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앞서 미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를 반영했던 신흥 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장중 원·달러 환율은 월말 달러 매물 출회 정도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아시아 시장 반응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40~1150원을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