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신승훈 데뷔 25주년, 스테파니-유주 축하무대 '깜짝'
신승훈 데뷔 25주년 신승훈 데뷔 25주년 /'라디오스타'
신승훈 데뷔 25주년 신승훈 데뷔 25주년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신승훈 데뷔 25주년

‘라디오스타’ 속 특별코너 ‘복면 신승훈 가왕’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신승훈을 위해 ‘복면가수’로 ‘라스’에 방문한 스테파니와 유주가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

지난 28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발라드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신승훈-이현우-케이윌이 출연해,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 다운 부드러운 목소리로 예능감을 무한 투척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그런 가운데 특별코너로 마련한 ‘복면 신승훈 가왕’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윤종신은 “오늘의 음악 토크는 25년차 발라더 신승훈의 컴백을 축하하며 후배들이 축하무대를 마련했는데요~ 제작진이 저희한테도 안 알려줬어요”라며 ‘복면 신승훈 가왕’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고 누가 등장할지 기대감이 모아졌다.

첫 번째 주인공으로 ‘라스 나온 솜사탕’이 수줍게 등장하자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솜사탕은 수줍음을 벗어 던지고 노래에 정확히 맞는 안무와 시원한 고음, 고급스러운 바이브레이션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솜사탕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갔고, 4MC와 3게스트는 토론장 분위기를 형성하며 여러 스타의 이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윤종신은 ‘삽질의 아이콘’에 등극할 정도로 홍진영-박경림-신수지-배수정 등 다양한 이들을 말했고, 이를 듣던 김구라와 규현이 “진짜 못 맞춘다~”, “왜 이렇게 몰라요~”라며 타박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솜사탕의 정체가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라스 나온 솜사탕’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스테파니. 그는 복면을 벗은 뒤 “저는 이 잘가 너무너무 영광스럽습니다”라며 신승훈의 팬임을 입증하는가 하면, 열화와 같은 성원에 자신의 신곡 안무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 두 번째 ‘복면가수’로 ‘해를 품은 승훈 바라기’가 등장하자, 4MC와 3게스트의 진지함은 더해갔고 누가 그의 정체를 맞출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바라기가 “이 중에 한 분이 절 모르시면 서운합니다”라며 누군가와의 인연이 있음을 밝히자 그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어만 갔다.

이후 4MC와 3게스트의 여러 질문에 의해 6인조 걸그룹이고 ‘복면가왕’에 출연했었음이 드러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 신승훈은 “여자친구 아니야?”라며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고, “유주!”라고 외치는 김구라의 말에 의해 바라기의 정체가 여자친구의 유주임이 드러나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신승훈은 “결론적으로는 제가 맞힌 거죠? 여자친구인 거?”라며 으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엇보다 스테파니와 유주는 자신의 정체를 알리기 위해 개인기를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스테파니는 끙끙대며 앉아서 수준급 다리 찢기를 보여줬고, 유주는 “제가 사물을 많이 따라 합니다”라더니 스프레이와 시계추를 흉내 내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든 것. 이렇듯 두 사람은 노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인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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