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연구소는 “3분기(7~9월)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166조5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고용시장 개선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승인액도 대부분 늘었다. 인터넷상거래 업종에서는 승인액이 작년 3분기보다 18.5% 늘어난 15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 카드 승인액은 23조84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8%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