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간선도로가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거가대로 종착 지점에 접속도로가 새로 건설돼 만성적인 차량정체 현상도 해소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 14호선 장평(거제도심 입구)~신거제대교(통영 입구) 구간 6차로 확장 사업에 대한 국회 예산안 심의 결과 실시설계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확장 구간은 12㎞로 총사업비 8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중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17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확장 구간은 거제에서 통영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로 2010년 말 거가대로 개통 이후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거가대로 접속도로도 신설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실시설계 중인 국지도 58호선인 송정인터체인지(거가대로 종착 지점)~거제 문동동(국도 대체 우회도로 연결) 도로개설에 사업비 4억원을 반영했다. 신설 접속도로는 총 2591억원을 들여 2020년 완공된다.

부산=김태현/거제=김해연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