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수입차 판매 계열사 조현상 부사장에게 매각
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 판매 계열사인 더클래스효성 주식 76만9230주(지분율 58.02%)를 조현상 부사장(사진)에게 매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446억6400만원이다.

효성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총수 일가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더클래스효성 주식 전량을 조 부사장에게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석래 효성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 부사장은 2003년 말부터 효성의 수입차 사업을 전담해왔다.

업계에선 효성이 현재 진행 중인 조 회장 등에 대한 재판이 수입차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조 부사장에게 더클래스효성 지분을 넘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