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협회(NBA)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2016~2017시즌 올스타전 선수 유니폼에 브랜드 로고를 사용한다.

30일 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2016년 2월 캐나다 토론토와 2017년 2월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에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비의류업체 로고가 올스타전 유니폼에 부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인 프로미식축구(NFL),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아이스하키(NHL)의 유니폼에는 의류업체의 로고가 부착돼 왔다.

기아차 로고는 선수들의 유니폼 왼쪽 상단에 부착된다. 로고 사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약 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 차원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내년 슈퍼볼에 등장할 신형 K5 광고에는 NBA스타 블레이크 그리핀(LA클리퍼스)이 활약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