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황재근
사진=방송화면/황재근
'나혼자산다' 황재근이 자신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황재근은 대부업체로부터 빚독촉전화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황재근은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많은 일을 했다. 처음에 남성 브랜드 사업을 하면서 많은 돈이 사용됐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인 1억도 그때 다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황재근은 "돈을 갚아도 다음 날에 돈을 갚으라고 전화가 온다"며 "전화를 받으면 "오늘 안 갚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야기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샀다.

한편 '나혼자산다'에서 황재근은 자신의 유학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황재근은 "우울했다. 해마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서 "한 해는 비자 때문에. 다음해에는 몸이 안 좋았다. 아픈 건 지금도 아프다. 안 좋은 병이 들어서 지금도 몸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3학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한국에 왔더니 장례식이 다 끝났더라. 비행기 표 살 돈 구하느라 그랬다"고 한 맺힌 목소리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황재근은 "돌아왔더니 집은 예전 그대로인데 엄마는 없고 엄마 사진만 있는 게 너무 슬펐다. 저 공부 시키느라 엄마가 그런 거 같아 너무 죄송스럽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