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한전KPS에 대해 해외 수주를 통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수주 지연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연내 화력발전 정비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발전정비 수주는 최근 10년 동안 계약이 늘어나고 있어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발전정비 시장은 수주가 어렵지만 수주 이후로 10~20년간 장기적인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또 "한전KPS는 국내 발전정비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52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매출액은 2767억7300만원으로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56억7400만원으로 111.1% 증가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