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2003년 12월 이후 12년 만에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10월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한 1만335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는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작년 10월 대비 83.5% 증가했다.

주력 차종인 티볼리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5237대 팔려 올해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다만 수출은 러시아 침체 여파가 이어지면서 45.5% 감소한 3351대에 그쳤다.

지난달 쌍용차의 내수와 수출 합계는 2014년 4월(1만3634대)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