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4부는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1300억원대 투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이숨투자자문의 최모 마케팅본부장(39)을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실질 대표 송모씨(39) 등과 함께 올해 3월부터 8월 말까지 “해외 선물에 투자해 원금 및 매월 약 2.5%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2772명으로부터 138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 등이 ‘돌려막기’를 할 목적으로 투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