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역사교과서 국정화 오늘 확정…'글로벌 인재포럼 2015' 개막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늘(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

황 총리는 발표를 통해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의 입장 발표가 끝난 뒤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안을 고시한다.

한국경제신문사는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글로벌 인재포럼 2015'를 공동 주최한다.

◆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안 고시…황 총리, 역사교육 정상화 입장 발표

황 부총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찬반 의견을 소개하고, 교과서 집필 기준과 계획 등을 밝힌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행정예고한 뒤 2일까지 20일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정부는 당초 오는 5일 확정안을 고시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이틀 앞당겨 이날 발표했다.

◆ '출범 10년' 글로벌인재포럼 2015, 오늘 개막…"다양한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

인재포럼은 그동안 세계은행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주요국 교육정책 당국, 세계적인 고등교육기관, 그리고 글로벌 초우량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인재상을 도출하고 인재육성 방법론을 심층 토론했다.

올해 10회째인 '글로벌 인재포럼 2015'의 주제는 '다양한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이다.

◆ 뉴욕증시, 다우 0.94% 상승…美 성장 지속 진단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2포인트(0.94%) 오른 1만7828.7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69포인트(1.19%) 상승한 2104.05에, 나스닥 지수는 73.40포인트(1.45%) 뛴 5127.15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미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을 지지한다는 진단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국제유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WTI 1.0%↓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5센트(1%) 내린 배럴당 46.14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지수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재점화시켰다.

금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50달러(0.48%) 떨어진 온스당 1135.90달러로 마쳤다. 이는 지난달 1일 이후 최저치이다.

◆ 한국교역, 중국 쏠림현상 심화…교역의존도 23% 첫 돌파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교역의 중국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대(對) 중국 수출액은 1021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3969억 달러)에서 25.7%를 차지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출과 수입을 합친 교역 의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의 올해 1∼3분기 교역(7276억 달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작년 같은 기간(21.4%)보다 1.8%포인트 높아지면서 23%대를 처음 돌파했다.

◆ 폭스바겐, 3000cc급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장치…美 조사확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2000cc급 디젤차에 이어 3000cc급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당국이 조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내고 폭스바겐이 2014∼2016년형 3000cc급 투아렉, 포르셰, 아우디 모델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을 위한 장치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서울대병원 입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이 지병인 전립선 비대증 치료차 2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의 정혜원 상무는 "평소 지병인 전립선 비대증 때문이며 위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령인 점을 감안해 입원치료를 받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입원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일 중 퇴원할 것"이라며 "현재 병실은 신 전 부회장과 간병인 등이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 中 함대 남중국해서 실탄훈련 예정…미중 충돌 우려

중국의 해군 함대가 실탄 군사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남중국해 해역으로 향했다고 싱가포르 유력지 연합조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주야에 걸쳐 남중국해의 '중국 영해'에 침입하는 가상 적군 함정을 타깃으로 방어, 수비, 반격을 염두에 두고 모두 실탄을 사용해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낮기온 어제보다 올라 17∼21도…서울·경기 미세먼지 '나쁨'

3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1도로 어제보다 더 높게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안정된 대기상태에서 국내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남부는 오전과 밤에 대기정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