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SK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3일 한 언론매체는 SK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7월부터 SK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놓고 물밑 접축을 벌여왔다.

이 매체는 정부와 산업은행은 SK그룹이 내년 초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한다는 전제 아래, 매각 방식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가 최우선이고, 매각은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K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측도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3년 전부터 '카더라' 형식으로 이야기가 떠돌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