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앨범에서 흘러나온 브리트니의 목소리 '무단 샘플링 의혹'
아이유 무단 샘플링 의혹 /한경DB
아이유 무단 샘플링 의혹 /한경DB
가수 아이유가 미국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으로 샘플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문제의 부분의 출처에 대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3일 "당사는 사용된 보이스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되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 후 결과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과 또한 잊지 않았다. 소속사는 "앨범 작업 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저희 측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 준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올 10월 발매된 아이유의 새 앨범 'CHAT-SHIRE'의 보너스 트랙 'Twenty three'에 대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들은 2007년 발표된 'Gimme more'에서 유사점을 발견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 커뮤니티는 "아이유의 곡에서 'keep on rocking' 가사를 부르는 백보컬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목소리가 확실하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소속사 측은 편곡과정에서 작곡가가 구입하여 보유하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