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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11월 징크스'만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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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시즌 끝나면 분위기 반전
    메디톡스·서울반도체 등 관심을
    코스닥 '11월 징크스'만 지나면…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수급이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코스닥시장 부진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닥지수가 연중 저점에 이르러 다음달부터는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4.37포인트(0.21%) 오른 2052.77에 장을 마쳤다. 2050선을 넘으며 지난 7월23일(2065.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686.18로 4.05포인트(0.59%) 상승했지만 지난 8월18일(699.80) 700선 아래로 떨어진 뒤 두 달 넘게 횡보 중이다.

    당분간 대형주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실적이 뒷받침되는 코스닥 종목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시장은 연중 11월에 가장 약세를 보였다”며 “저점을 찍은 이후엔 분위기가 빠르게 전환돼 이듬해 1, 2월엔 유가증권시장 대비 강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고 15거래일 전후로 코스닥지수는 저점을 찍었다. 올해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중소형주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 코스닥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2월까지 3개월 정도를 보고 투자한다면 메디톡스, 씨젠, 서울반도체,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파라다이스 등이 코스닥의 상대적인 약세 국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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