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500조원 규모의 기금 운용을 책임질 기금이사를 뽑기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이사 공개모집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1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추천위가 복수의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홍완선 현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지난 3일 만료됐으며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최광 전 이사장의 후임을 찾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최 전 이사장은 홍 본부장의 연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달 27일 자진 사퇴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