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의 휘발유 차량 9만 8000여대에서도 테스트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게 측정되는 등 불규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브린트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배기가스 조작에 관련된 차량 중 9만 8000대가 휘발유 차량이라는 보고를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에 앞서 3일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 8만대 가량에 이산화탄소 배기량이 실제보다 적게 표기됐으며, 연료 소비량도 마찬가지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