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에스원에 대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3분기 기존 보안시스템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 안정적 성장을 보여줬다"며 "신규 사업인 건물관리 매출은 13.8% 증가해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시스템보안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ARPU는 12만1000원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블루에셋' 브랜드를 론칭하고 건물관리 사업부문을 확대하면서 성장 전략의 양축이 견고하다는 분석.

그는 "기존 삼성계열 건물관리에서 주택임대관리 사업진출로 영업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블루에셋(건물관리 브랜드)' 론칭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과 건물관리 시너지의 연결고리를 찾아낸다면 바뀌는 주택시장에서 에스원의 역할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세콤이 보안업체에서 홈케어 업체로 전환을 성공적으로 바꾼 것을 감안하면 에스원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