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CJ오쇼핑, 3분기 영업익 211억…전년比 23.8% 감소(상보)
3분기 취급고는 7169억원으로 5.7% 줄었고 매출은 2591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2.2% 감소한 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취급고와 매출 감소는 지난 2분기 백수오 사태 이후 지속된 건강기능식품 시장 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에 따른 계절 상품의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상승, 모바일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이 발목을 잡았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취급고가 19% 성장한 174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취급고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총 취급고 중 24%를 차지했다. 이(e)-커머스 취급고 부문 내에서는 62%에 달했다.

TV 취급고의 경우 10% 감소한 4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9% 감소한 5531억원, 당기순이익은 40.2% 증가한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4분기 유통업 체감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여 홈쇼핑도 매출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상반기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 물류 투자를 토대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