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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지던츠컵 스타들 '불꽃샷'…그레이스, 9언더파 몰아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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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GC HSBC챔피언스 첫날
    보디치 1타 차 2위…안병훈 3언더
    프레지던츠컵 스타들 '불꽃샷'…그레이스, 9언더파 몰아쳐 선두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한 인터내셔널팀 스타들이 2015~2016시즌 첫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용한 강자’ 브랜든 그레이스(27·사진)는 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GC(파72·726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GC HSBC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뽑아내며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스는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2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5전 전승을 기록해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PGA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지만 EPGA투어에서는 6승을 올린 강자다.

    그레이스와 함께 출전한 호주의 스티븐 보디치도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케빈 키스너(미국), 토르비요른 올레센(덴마크)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보디치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포볼과 포섬에서는 패했지만 개인전에서는 미국의 강호 지미 워커를 2홀 차로 물리쳤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4언더파(공동 16위)를 적어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표로 대회를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15번홀에서 어프로치 뒤땅을 쳤고, 스피스는 17번홀에서 보기 드문 ‘생크’(클럽의 힐에 공이 맞아 오른쪽으로 크게 휘는 샷)를 내는 등 실수를 연발해 갤러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병훈(24·CJ)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공동 31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2오버파 공동 70위로 부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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