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임원, 청년희망펀드에 35억원 기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개인 재산 30억원을 낸다.

두산은 청년희망펀드에 박 회장이 30억원, 두산 임원진이 5억원을 기부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는 한국 사회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역량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서울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개인 돈 100억원을 지난달 출연했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 신규 채용인력을 전원 정규직으로 뽑고, 채용인력 중 46%를 청년에게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8명이 청년희망펀드에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동참했다”며 “대한상의는 한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서욱진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