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필진에서 사퇴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정교과서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 사퇴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오후 3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미안하고 책임을 지려고 국사편찬위원회에 찾아가 자진해서 사퇴했다" 며 "조선일보에도 방문해 편집국장과 해당 여기자에게 사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술 먹은 사실은 기억이 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며 "술 한 잔 맛있게 먹은 죄밖에 없지만 잘못했다고 하니 잘못한 것이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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