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8·25 남북합의 이후 최저치인 4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벌인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8·25 남북 합의 이후 오름세를 탔던 지지율은 9월 첫째주 54%로 정점을 찍은 뒤 10월 첫째주까지 47~50%를 유지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41%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하락한 20%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갤럽 측은 “야권 지지층이나 무당층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고 있지만, 이런 여론이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 등 국정화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새정치연합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