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최대 농자재업체인 동부팜한농 입찰에 단독으로 참가했다. LG화학의 인수가 유력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LG화학은 6일 동부팜한농 인수 본입찰에 참가했다고 공시했다. 입찰금액은 4500억~50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LG화학과 함께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CJ제일제당은 불참했다고 공시했다.

동부팜한농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부그룹은 2대 주주(지분 27%)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농자재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동부팜한농은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악화로 FI들의 투자금(원금 3000억원)을 못 갚게 되자 지난해 4월 매물로 나왔다.

남윤선/정영효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