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5] 태국·캄보디아 기자가 본 '인재포럼'
“태국에도 글로벌 인재포럼과 같은 행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길러내기 위해 한국인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태국의 양대 영자신문 가운데 하나인 더네이션의 수차드 스리다마 경제부문 선임기자(왼쪽)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을 취재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연장 좌석이 모자라 서서 듣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더 좋은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스리다마 기자는 캄보디아의 온라인 미디어 트마이트마이의 사오 팔 니사이 국제부 팀장(오른쪽)과 함께 관훈클럽의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2~6일에는 한국경제신문 소속으로 인재포럼 등을 취재했다.

스리다마 기자는 하이수이 유 영국 노팅엄대 대외부총장의 강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유 부총장은 국가발전이 특정 집단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대학과 기업, 정부가 함께 인재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고 했다”며 “태국 사회에도 꼭 필요한 조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오 팀장은 “듣고 싶은 강연 여러 개가 같은 시간대에 열려 하나만 고르기가 어려웠다”며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인재포럼의 취지와 효과를 꼭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진국의 인재개발 사례는 캄보디아에 큰 교훈을 줄 수 있다”며 “캄보디아 주요 인사와 취재진이 인재포럼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