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부실여신으로 분류돼 있던 123억원에 대해 원리금 134억2000만원을 회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5월 한 시행사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123억원을 대출해줬다. 그러나 시행사는 미분양 등으로 상황이 나빠지며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연체했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은 공매에 나섰으나 유찰됐다가, 최근 신탁사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면서 1순위 담보권에 따라 원리금을 회수하게 됐다. 원리금은 원금 123억원과 연체 이자 11억2000만원으로 총 134억2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회수로 11억2000만원의 수익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