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 후 2040선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하락중인 가운데 제약바이오주(株)가 속해 있는 의약품 업종만 10%대 급등중이다.

6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17%) 내린 2045.99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이후 2055.14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주요 투자자들이 일제히 팔자세로 돌아서자 하락 전환후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모두 팔자세다. 순매도 규모는 각각 257억원 267억원 344억원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382억원이 빠져 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0%대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등이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현대차가 소폭 하락중인 가운데 삼성물산아모레퍼시픽 네이버 SK텔레콤 등도 내림세다. SK하이닉스는 3%대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은 소폭 상승중이고 삼성에스디에스는 1%대 상승세다.

제약·바이오주는 한미약품 효과에 동반 상승중이다.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자 다른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해 거래중이고 녹십자한올바이오파마 동아에스티 등이 7~8%대 강세다. LG생명과학은 10%대 급등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상승세다. 3.15포인트(0.45%) 오른 697.58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세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6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0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중이다. 메디톡스바이로메드가 각각 4% 8% 강세며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137.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