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이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덕선 역)의 미래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1980년대를 보낸 성덕선이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극중 성덕선의 어린시절은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맡았다.
특히 성인이 된 성덕선의 목소리를 연기한 건 배우 이미연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미연은 내레이션으로 마음만은 풍요로웠던 80년대를 회상했다.
이미연은 목소리 등장으로 그치지 않았다. 극 말미에 성인 덕선으로 등장한 것.
이미연은 이 자리에서 '남편 찾기'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미연은 "만난 지는 수십 년 됐다"며 "나도 얘랑 결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잠깐 정신이 이상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미연은 "그 남자 땡 잡은 것"이라며 "어디서 이런 예쁜 마누라를 얻겠냐"고 자신있게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미연, 깜짝 놀랐어요", "혜리가 이미연으로 자랐네", "이미연,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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