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화장품 시장 `환경과 성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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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에서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몇 년 전부터 인접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일부 열대우림에서 산불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연무 피해를 입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화장품과 식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팜유는 동남아시아로부터 대부분 공급되는데, 팜유 농장 개간을 위해 숲을 태우고 토지를 개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연무로 인해 싱가포르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환경청(NEA, National Environment Agency)은 대기오염지수(PSI)가 건강에 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은 친환경 성분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생산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팜유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환경 파괴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에 대해 보이콧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화장품협회의 알란 카이아트 회장은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이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성 실험을 거치지 않은 천연 제품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정부의 녹색성장전략의 영향으로 뷰티 업계에서는 화장품 성분 생산에 있어 환경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싱가포르의 높은 소득 수준도 천연 화장품 및 유기농 화장품의 수요를 더욱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아세안 유기농 화장품 시장에서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싱가포르 유명 뷰티잡지인 `Her World Plus`는 환경 친화적인 천연 화장품 브랜드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개발된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친환경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아베다(Aveda)의 경우, 비영리단체와 협업하여 화장품 패키징에 재활용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재생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버츠비(Burt`s Bee)는 동물과 인간의 권리를 지킨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 미국 브랜드로 자유 무역의 원칙을 지키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태양열, 수력, 풍력 에너지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며 생산시설과 퇴비를 재활용하는 `Zero Waste`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리스 자연주의 브랜드인 코레스(Korres)도 천연 및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화장품을 제조할 때 무해물질로 분해되어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는 성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재배농가를 돕고 지역 사회를 지원하며 천연 자원을 보호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타르트(Tarte)는 동물실험을 용납하지 않는 브랜드로 파라벤, 광물성 오일, 프탈레이트, 글루텐, 라우릴황산나트륨, 합성 향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싱가포르 정부의 녹색성장전략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의식 신장으로 앞으로 싱가포르 화장품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성분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적인 성분을 선호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성분을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홍보하거나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화장품 생산 과정을 어필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싱가포르 환경청은 기업에서 배출하는 수은, 카드뮴, 암모니아, 납, 일산화탄소, 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 물질에 대한 배출 기준을 강화했다.
또 싱가포르 환경위원회(SEC, Singapore Environment Council)도 국제환경단체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RSPO, 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에 가입하며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권고하고 있다. 대규모 팜농장을 위해 열대우림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생산 방식을 지양하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제품을 보증하는 그린라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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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장품과 식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팜유는 동남아시아로부터 대부분 공급되는데, 팜유 농장 개간을 위해 숲을 태우고 토지를 개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연무로 인해 싱가포르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환경청(NEA, National Environment Agency)은 대기오염지수(PSI)가 건강에 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은 친환경 성분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생산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팜유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환경 파괴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에 대해 보이콧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화장품협회의 알란 카이아트 회장은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이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성 실험을 거치지 않은 천연 제품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정부의 녹색성장전략의 영향으로 뷰티 업계에서는 화장품 성분 생산에 있어 환경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싱가포르의 높은 소득 수준도 천연 화장품 및 유기농 화장품의 수요를 더욱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아세안 유기농 화장품 시장에서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싱가포르 유명 뷰티잡지인 `Her World Plus`는 환경 친화적인 천연 화장품 브랜드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개발된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친환경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아베다(Aveda)의 경우, 비영리단체와 협업하여 화장품 패키징에 재활용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재생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버츠비(Burt`s Bee)는 동물과 인간의 권리를 지킨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 미국 브랜드로 자유 무역의 원칙을 지키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태양열, 수력, 풍력 에너지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며 생산시설과 퇴비를 재활용하는 `Zero Waste`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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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기농 재배농가를 돕고 지역 사회를 지원하며 천연 자원을 보호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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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싱가포르 정부의 녹색성장전략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의식 신장으로 앞으로 싱가포르 화장품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성분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적인 성분을 선호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성분을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홍보하거나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화장품 생산 과정을 어필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싱가포르 환경청은 기업에서 배출하는 수은, 카드뮴, 암모니아, 납, 일산화탄소, 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 물질에 대한 배출 기준을 강화했다.
또 싱가포르 환경위원회(SEC, Singapore Environment Council)도 국제환경단체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RSPO, 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에 가입하며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권고하고 있다. 대규모 팜농장을 위해 열대우림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생산 방식을 지양하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제품을 보증하는 그린라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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