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과 자를란트 내 6개 지역에 구축되는 ESS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습니다.



LG화학은 독일 5위 발전사 스테악이 발주한 ESS 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 최대 ESS 솔루션 업체인 니덱이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최소 수백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40MWh급입니다.



이는 현지 약 1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규모로, 전기차의 경우 신형 볼트 약 7,600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 ESS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순간적인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실시간으로 전력을 저장, 공급하며 발전기의 주파수를 일정 기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자국 내 신재생 에너지 등 민간 발전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가 기간망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발전소들이 주파수 조정을 포함해 실시간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규제를 신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독일 대형 발전사들은 이와 같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발전소에 ESS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어 LG화학은 향후 대규모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LG화학은 앞으로 니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독일·유럽 ESS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국내·해외 시장에서 400MWh 넘는 ESS를 수주했습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수주를 지속, 전기차에 이어 ESS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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