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엘텍은 9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에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순이익 360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3% 감소에 그쳤다.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매출이 27%,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14년 연간 영업이익보다 17% 많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가 외형으로는 역성장한 모습이지만, 전년과 달리 올해에는 분기별로 큰 부침없이 꾸준한 실적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 결과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0% 증가는 물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약 106억원보다 많은 약 124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고부가가치 제품인 '빛샘검사기' 매출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동아엘텍 개별기준으로 21.4%를 달성했다"며 "거래처 중 미국 A사에서의 주문이 급증해 올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동아엘텍은 현재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빛샘검사기' 매출처의 다변화를 진행 중에 있다.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대규모 LCD 및 OLED 시설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자회사 선익시스템과 함께 전개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