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연타석 홈런'…얀센에 1조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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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치료 신약 계약
5조원대 기술수출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운 한미약품이 또다시 1조원대 신약기술을 수출했다.
한미약품은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를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9억1500만달러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초기 계약금으로 1억500만달러, 임상 단계별 성과보수(마일스톤)로 8억1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얀센은 세계 최대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의약부문 회사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가진다. 한미약품은 제품이 출시되면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치료제 ‘퀀텀 프로젝트’ 기술을 약 5조원에 수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네 건의 기술수출로 계약 후 1~2개월 안에 받는 초기 계약금만 735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한미약품 매출(582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임상시험 성공 단계에 따라 받는 성과보수를 포함한 네 건의 기술수출 총액은 7조5000억원대에 이른다.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은 당뇨약의 부작용인 비만을 완화해주는 당뇨치료제며 글로벌 임상 1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 기반인 ‘랩스커버리’를 적용, 주 1회 투여하는 신약으로 개발해왔다.
연이은 기술수출로 한미약품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5.89% 오른 82만40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8조4303억원으로 LG전자(8조3133억원)를 제치고 28위로 뛰어올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한미약품은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를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9억1500만달러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초기 계약금으로 1억500만달러, 임상 단계별 성과보수(마일스톤)로 8억1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얀센은 세계 최대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의약부문 회사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가진다. 한미약품은 제품이 출시되면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치료제 ‘퀀텀 프로젝트’ 기술을 약 5조원에 수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네 건의 기술수출로 계약 후 1~2개월 안에 받는 초기 계약금만 735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한미약품 매출(582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임상시험 성공 단계에 따라 받는 성과보수를 포함한 네 건의 기술수출 총액은 7조5000억원대에 이른다.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은 당뇨약의 부작용인 비만을 완화해주는 당뇨치료제며 글로벌 임상 1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 기반인 ‘랩스커버리’를 적용, 주 1회 투여하는 신약으로 개발해왔다.
연이은 기술수출로 한미약품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5.89% 오른 82만40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8조4303억원으로 LG전자(8조3133억원)를 제치고 28위로 뛰어올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