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EQ900`이 처음 공개됐다.



차세대 핵심인 자율주행 기능에 신체 조건별 자세 조정이 가능한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까지 적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했다. \



현대차는 10일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인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했다.



이날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EQ900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내·외관 디자인 개념은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이다.



외관 디자인은 시선을 압도하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 배치로 당당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라인과 풍부한 바디 볼륨의 조화로 우아한 측면의 디자인도 완성했다.



내장 가죽은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 가공 브랜드인 파수비오사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우드 트림 또한 통나무를 깎아 만든 리얼 우드를 적용했다.



스트어링 휠에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는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가죽을 적용했다.



차체는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함으로써 차량의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EQ900은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보다 181% 이상 향상됐다.



EQ900은 완전 자율주행차의 전초 단계로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고속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기존 후측방 경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킨 측방 추돌회피 지원 시스템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추돌 가능성이 커질 경우 변경하려는차선 반대편 앞뒤 2개의 바퀴를 자동으로 미세 제동해 추돌을 방지해주는 개념이다.



최첨단 시트 기술을 접목시킨 `모던 에르고 시트`도 EQ900의 자랑거리다.



뒷좌석에 적용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시트다.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깨부 경사 조절, 헤드레스트 전후 조절 등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의학적 검증을 토대로 운전자의 신체 조건별로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자동으로 추천 및 설정해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EQ900은 외부 소음을 막기 위해 도어 부분에 3중 실링 웨더스트립 구조를 적용하고, 국산차 최초로 뒷면 유리에도 차음 글래스를 사용했다.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엔진, 람다 3.3 V6 터보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도 선보인다.



람다 3.3 V6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으로 해외 동급 터보 엔진보다도 뛰어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럭셔리 세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속 주행 감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신개념 서스펜션인 HVCS가 적용됐다.



기존의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기 어려웠지만, HVCS는 내부 유압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밸브가 적용돼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조종안정성을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Q900은 2세대 제네시스에 적용돼 호평을 받았던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시스템 `H-TRAC`이 적용돼 동절기 눈길과 악천후 운전 시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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