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1000억엔"
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재팬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 봄 도쿄 긴자점 등 면세점을 추가로 열어 2025년 일본 면세 시장에서 매출 1000억엔(약 9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 번화가인 긴자에는 시내면세점 개장을 위한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면세점 입점지역은 긴자역 부근으로, 도큐부동산이 짓고 있는 건물 8~9층 2개 층에 총면적 4400㎡ 규모로 조성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긴자가 도쿄 전체 중국인 관광객 방문율 1위(73.6%) 지역인 점을 감안해 긴자면세점 개장 2년째인 2017년 매출 목표를 200억엔으로 잡았다. 2017년에는 도쿄와 오사카 시내에 신규 면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부활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도쿄에서 한류 스타들을 활용한 패밀리콘서트를 열어 일본인은 물론 방일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세일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해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