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일 내년 부산 영도 출마설과 관련, “지금은 역사 국정교과서 저지와 민생문제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 거취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출마하는 것이 좋을지 안 그러면 기존 생각대로 불출마가 좋을지 앞으로 더 생각해볼 계획”이라며 “출마하게 되더라도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 때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혁신위원회가 지난 9월23일 부산 출마를 권고한 뒤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상대와 대결하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