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펀비즈 대표 "엄마의 마음 담은 1회용 천기저귀, 중국도 반해…내년 백화점 입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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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산전수전 (10) 최영 펀비즈 대표
9년 전 국내 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해외사업팀장으로 일하던 때였다. 직원으로서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나만의 브랜드와 제품을 수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꼭 만들고 싶은 제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기들이 쓰는 천 기저귀였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열일곱 살 차이가 나는 조카의 천 기저귀를 갈아줘야 했다. 그때마다 생각했다. ‘천 기저귀를 1회용 제품처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순 없을까.’ 2006년 기저귀 전문업체 펀비즈를 설립했다. ‘베이비앙’이란 브랜드를 통해 편리한 천 기저귀를 선보였다.
중국에서 커튼사업을 하는 친구에게 연락했다. 패드, 팬티 형태로 박음질한 천 기저귀 100개를 개발해 같이 팔아보기로 했다.
사업 초기엔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2007년 2월 베이비페어 행사에 참가한 것이 성장 계기가 됐다. 견본품만 일부 가져갔는데 이를 본 주부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악재도 있었다. 중국에서 개발해 아기에게 좋지 않다는 터무니없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과감한 변신이 필요했다. 직접 천 기저귀를 만드는 재봉틀을 구입했다. 100% 국내 자체 생산을 하기 시작했다.
경쟁사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한 노력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형광 물질의 위험성을 다른 업체들보다 먼저 알아차렸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무형광 천 기저귀를 개발하게 됐다.
베이비앙의 품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지난 7월엔 중국 베이징에서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중국의 대형마트들과도 계약을 맺었다. 내년엔 현지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천 기저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부들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같은 여성으로서 엄마들의 심정을 더욱 잘 이해할수 있었다.
아기들이 쓰는 천 기저귀였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열일곱 살 차이가 나는 조카의 천 기저귀를 갈아줘야 했다. 그때마다 생각했다. ‘천 기저귀를 1회용 제품처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순 없을까.’ 2006년 기저귀 전문업체 펀비즈를 설립했다. ‘베이비앙’이란 브랜드를 통해 편리한 천 기저귀를 선보였다.
중국에서 커튼사업을 하는 친구에게 연락했다. 패드, 팬티 형태로 박음질한 천 기저귀 100개를 개발해 같이 팔아보기로 했다.
사업 초기엔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2007년 2월 베이비페어 행사에 참가한 것이 성장 계기가 됐다. 견본품만 일부 가져갔는데 이를 본 주부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악재도 있었다. 중국에서 개발해 아기에게 좋지 않다는 터무니없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과감한 변신이 필요했다. 직접 천 기저귀를 만드는 재봉틀을 구입했다. 100% 국내 자체 생산을 하기 시작했다.
경쟁사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한 노력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형광 물질의 위험성을 다른 업체들보다 먼저 알아차렸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무형광 천 기저귀를 개발하게 됐다.
베이비앙의 품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지난 7월엔 중국 베이징에서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중국의 대형마트들과도 계약을 맺었다. 내년엔 현지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천 기저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부들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같은 여성으로서 엄마들의 심정을 더욱 잘 이해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