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세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선점해 고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 2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유럽에서 출시했다"며 "램시마 출시에 따라 유로화 기준 유럽에서 레미케이드 매출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전년동기 대비 7.1%와 12.8% 감소했다"고 말했다.

램시마가 기존 오리지널약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램시마의 미국 허가는 내년 2월을 기대했다. 또 내년 말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2017년 상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판매허가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램시마 수출 증가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급성장과 재고자산 안정화를 시사한다"며 "2016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시 셀트리온 회계 이슈 해소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