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4년 동안 이끌었던 카카오를 떠납니다.



지난 9월 `30대 CEO` 임지훈 대표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 2개월여만입니다.



이석우 전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퇴사 의사를 전달한 상태이며, 14일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석우 전 대표는 지난주까지 안식 휴가를 다녀왔다"며 "향후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8월 카카오에 입사한 이석우 전 대표는 지난 7월 퇴사한 이재범 전 공동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성공시켰습니다.



카카오톡의 성공에 힘입어 카카오는 모바일 서비스 대표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사실상 흡수합병하며 시가총액 7조원대 대기업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석우 전 대표는 합병법인 출범 직후 불거진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이어 최근 카카오그룹 아동 음란물 방치에 따른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며 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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