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10일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마친뒤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다. 한국재능기부협회 제공
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10일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마친뒤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다. 한국재능기부협회 제공
한국재능기부협회(이사장 최세규)는 아키테리어금빛가람(대표 백영학)과 함께 10일 서울 수유동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립운동가 이시영 선생의 손녀 이재원 씨 주택에 창문과 장판을 교체하고, 페인트 공사와 외벽 단열공사를 실시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후라이팬, 인덕션, 청바지 등 20여점의 선물도 제공했다.

봉사활동에는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은경을 비롯 심종환·민예진 아나운서, 김영복 다담CS 대표, 오영인 T-스테이션 대표, 최규형 대일ENP 대표 등 회원 30여명과 아키테리어금빛가람 직원들이 참가했다. 최세규 이사장은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집수리를 마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가정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능기부협회는 그동안 재능기부 활동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사랑의 무료 결혼식’,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이사’, ‘사랑의 김장 나누기’, ‘갤러리 콘서트’, ‘재소자를 위한 공연’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쳐왔다. 아키테리어금빛가람은 종합건설 업체로 취약 계층에게 무상 집수리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의료복지사업, 문화예술 공연, 사회복지시설을 후원도 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