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2016학년도 수능 오늘 시행…박 대통령, 교육부 등 2차 부분개각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9434명이 줄어든 63만1187명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12일 교육부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부분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후임에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이 유력하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후임에는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1차장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 오늘 수능 63만명 응시…8시10분까지 입실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또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 박 대통령, 이르면 오늘 2차 부분 개각…교육·행자·여성 등

부산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3차 개각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동의가 시급한 상황에서 주무 부처 장관을 교체하기는 당장에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경제부총리는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이 12월2일 이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당연시돼왔다.

◆ 여야 지도부, 사흘째 선거구획정 협상…법정시한 D-1

여야 지도부는 12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협상을 사흘째 계속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도 국회에서 만나 쟁점인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정수 조정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비롯한 선거구 획정 전반을 협의한다.

◆ 뉴욕증시 대형백화점 실적 부진…다우 0.32% 하락 마감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99포인트(0.32%) 내린 1만77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2포인트(0.32%) 하락한 2075.00을, 나스닥 지수는 16.22포인트(0.32%) 밀린 5067.0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히 시장 심리를 지배한 가운데 대형 백화점 체인업체인 메이시스(Macy's)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유가 급락이 지수에 부담 요인이 됐다.

◆ 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WTI 2.9%↓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8달러(2.9%) 떨어진 배럴당 42.9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이후에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 통계가 하락장을 만들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630만 배럴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 중국 '광군제' 종료…알리바바 16조5000억 매출 신기록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이벤트인 '광군제'(光棍節)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24시간 동안 16조5000억 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11일에 열려 '쌍(雙)11' 행사로도 불리는 이번 이벤트를 연 중국 최대의 인터넷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톈마오(天猫·T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알리바바의 총 온라인 매출액은 912억 위안(16조4980억원)을 기록했다.

◆ '수능 한파 없다' 서울 10.3도…동해안은 가끔 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고, 경남해안과 경북내륙에는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이날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